"흙으로 빚은 신앙, 파고다의 속삭임"
만들레이 왕궁
만들레이 왕궁은 미얀마 최후의 왕조인 꼰바웅 왕조의 마지막 궁전으로, 화려한 역사와 전쟁의 흔적을 간직한 곳입니다. 현재 우리가 보는 왕궁은 대부분 1990년대에 재건된 모습으로, 과거의 영광과 상처가 공존하는 여행지입니다.




만들레이 왕궁에 들어서면, 거대한 성벽과 해자가 먼저 여행자를 압도합니다. 붉은 벽돌과 전통 양식의 지붕이 겹겹이 쌓인 건물들은 화려하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단층 구조임을 알 수 있어 독특한 인상을 줍니다.




간단한 음료와 과자를 파는 아저씨 하루 수입은 얼마나 될까? 친절하게 안내도 해 주신다

왕좌가 있던 정궁에 서면, 이곳에서 마지막 왕이 나라의 운명을 고민했을 모습을 상상하게 됩니다. 그러나 동시에, 전쟁과 폭격으로 잿더미가 되었던 흔적과 재건의 흔적이 뒤섞여 있어 화려함 속에 쓸쓸함이 배어 있습니다.


궁전 주변을 걷다 보면, 해자에 비친 왕궁의 모습이 마치 과거와 현재를 잇는 거울처럼 느껴집니다. 여행자는 이곳에서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역사의 무게와 시간의 흐름을 몸소 체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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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레이 힐(Mandalay Hill)**
만들레이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만들레이 힐(Mandalay Hill)입니다. 이곳은 불교 성지로도 유명하지만, 여행자에게는 시내와 왕궁, 그리고 아야와디 강까지 시원하게 펼쳐지는 전망 덕분에 특별한 경험을 줍니다.

만들레이 휠에서 시내와 강 그리고 왕궁등을 바라보며 감탄합니다 여기서 사진을 찍으면 입장료금 받습니다 안찍으면 무료



정상에 오르면 붉은 성벽으로 둘러싸인 왕궁과 해자, 그리고 저녁 노을에 물드는 아야와디 강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만들레이 힐에 오르는 길은 생각보다 가파르지만, 계단마다 불상과 작은 사원이 있어 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정상에 다다르면, 탁 트인 시야가 여행자의 마음을 열어줍니다.



만들레이 힐 정상에는 대표적인 사원으로 수타웅피예 파고다(Sutaungpyei Pagoda)가 있습니다. 이곳은 “소원을 이루어주는 파고다”라는 뜻을 지니며, 만들레이 시내와 왕궁, 아야와디 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명소로 유명합니다.
만들레이에서 소초불을 만나다
흙으로 빚어 만든 부처님 상은 불교 미술에서 ‘소조불(塑造佛)’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흙을 반죽해 형태를 만들고 건조·채색하여 완성한 불상을 뜻하며, 한국과 중국, 일본 등지에서 오래된 전통으로 이어져 왔습니다.


흙으로 빚은 부처님 상 앞에 서면, 화려한 금동불이나 웅장한 석불과는 다른 소박한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손으로 직접 빚어 올린 흔적이 남아 있어, 장인의 숨결과 신앙의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이는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인간의 손길로 구현된 신앙의 형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철불도 있습니다 소박한 환경 속에서 조용히 일하는 현지인들을 봅니다 불상은 제작 재료에 따라 이름이 달라 진다고 합니다


흙은 가장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재료로, “모든 존재가 흙에서 나와 흙으로 돌아간다”는 불교적 무상(無常)의 상징과도 연결됨

사가잉 언덕(Sagaing Hill)
미얀마 만달레이 근처 에야와디 강 서쪽에 위치한 불교 성지로, 수백 개의 파고다와 수도원이 모여 있어 ‘명상의 도시’로 불립니다. 언덕 정상에 오르면 강과 도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불교 수행자들이 고요히 살아가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사가잉 왕국의 수도 14세기 초(1315~1365) 잠시 독립 왕국의 수도였던 곳으로 역사적 의미가 깊습니다


사가잉 언덕에 오르면, 흰색과 황금빛 파고다가 언덕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계단을 오르는 동안 들려오는 염불 소리와 바람에 흔들리는 종소리가 마음을 차분하게 합니다.



에야 와디 강 법랑으로 도시 일부가 물에 잠기고 있습니다 안내한 가이드도 물 넘치는 에야 와디 강 처음 본다 하네요

정상에 서면, 에야와디 강이 은빛으로 흐르고, 강 건너 만달레이가 아득히 보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전망대가 아니라, 시간이 멈춘 듯한 명상의 공간으로 느껴집니다.



웅무도 파고다(Khaungmudaw Pagoda)는 사가잉 언덕 아래에서 강 쪽으로 내려다보면 크게 둥글고 황금빛으로 빛나는 모습이 인상적인 사원입니다. 일반적인 첨탑형 파고다와 달리 거대한 돔 형태라서 멀리서도 독특하게 눈에 띄죠.

사가잉 언덕에서 내려다보는 풍경 속에서 이 파고다는 마치 도시와 강을 품은 거대한 황금 항아리처럼 빛나며, 여행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내부에는 수많은 작은 불상과 불교적 상징물이 안치되어 있어, 단순히 외형뿐 아니라 신앙적 의미도 깊습니다.
싼다무니 파고다(Sandamuni Pagoda)
미얀마 만달레이에 위치한 아름다운 흰색 불교 사원으로, 민돈 왕이 동생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한 유서 깊은 장소입니다. 쿠도도 파고다와 비슷한 구조를 지녔으며, 석판에 새겨진 경전과 황금빛 제단이 인상적입니다.

사진 명소: 흰색 탑들이 줄지어 있는 모습은 사진 촬영에 매우 적합하며, 자연광이 좋을 때 방문하면 더욱 아름답습니다.



1874년, 민돈 왕이 동생 산다 무니 왕자를 추모하며 건립 하였고 758개의 대리석 석판에 불교 경전이 새겨져 있어, 쿠도도 파고다의 ‘세계에서 가장 큰 책’과 유사한 구조를 지닙니다.


황금 제단(Zedi): 중앙에 위치한 커다란 황금빛 불탑은 파고다의 중심이며, 주변의 흰색 탑들과 대비되어 시각적으로 매우 아름답습니다.

여행의 멋진 흔적을 남겨봅니다 ㅎㅎ



흰색 탑들이 줄지어 있는 싼다무니 파고다에 들어서면, 마치 경전의 숲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듭니다. 중앙의 황금빛 제단은 햇살을 받아 찬란하게 빛나고, 그 주변을 둘러싼 석판들은 조용히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우베인 다리에 가서 멋진 노을을 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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